[로컬거버넌스] 경남 진주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본격화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08 13: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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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경동 권역에 '문화 실크로드'··· 역사 리모델링등 복합문화공원 내년 첫 삽
진주역 사거리광장 연내 완공··· 재생 프로젝트 관문 역할
폐선부지 450m 구간에 '소망의 거리'··· 내년 1월 재탄생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내년 착수··· 2025년 완공 목표
▲ 옛 진주역 철도부지 항공 촬영사진.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최성일 기자] 오랫동안 개발에서 소외되고 낙후됐던 경남 진주시 망경동 권역이 시의 문화관광 1번지로 재탄생한다.


망경동 권역의 ‘문화관광 뉴 실크로드’는 옛 진주역 철도 부지에 위치할 복합문화공원과 국립진주박물관, 공립전문과학관을 비롯해 인근에 있는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진주성, 유등테마공원, 비거테마공원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축이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사업에 포함된 옛 진주역 문화거리~망경탕~지식산업센터~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진주성으로 이어지는 연결도로는 문화관광의 대동맥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시는 옛 진주역 사거리광장과 함께 망경동 옛 기찻길을 ‘소망의 거리’로 조성해 사람과 길, 미래와 희망이 공존하는 문화관광길로 조성하고 있다.


■ 문화관광의 관문 ‘옛 진주역 사거리광장’, 연내 완공 목표 ‘박차’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옛 진주역 사거리광장 조성 사업은 1968년 진주시 제1호 교통광장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예산 확보와 포장마차 이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민선 7기 들어 52년 만인 지난해 11월 기형적인 교차로 선형 개선을 위해 첫 삽을 뜬 후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옛 진주역 사거리광장은 회전교차로, 주차장 등을 조성해 도심지 교통 불편과 주차난 해소, 시민 휴식 공간과 보행자 편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사업 ‘문화거리’ 조성 추진

시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를 2019년부터 추진,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문화 실크로드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사업은 384억원이 투입돼 내년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추진된다.

망경동 구도심과 복합문화공원, 국립진주박물관, 올해 공모에 선정된 항공우주 공립전문과학관, 시민광장과 도시숲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거점의 기반이 마련된다.

특히 옛 진주역 철도부지 안에 ‘문화거리’ 854m는 국립진주박물관, 공립전문과학관, 지식산업센터와 소망의 거리,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진주성으로 이어지는 핵심 첫 연결도로이다.

■ 망경동 보행자 중심도로 신설

망경탕~진주지식산업센터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84억원을 투입해 길이 297m, 너비 20m 규모로 건설된다. 올해 말까지 기존 건물 철거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도로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주변 도시계획도로는 2021년 강남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을 수립해 도로 확장을 결정하고 올해 7월에 도시계획도로 시설 결정도 마쳤다.

현재 실시설계용역과 보상 추진 중으로 170억원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옛 진주역 사거리광장을 시작으로 복합문화공원 문화거리~지식산업센터~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로 연계되는 도시계획도로가 마무리되면 낙후된 원도심의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구도심을 달리던 망경동 옛 기찻길, ‘소망의 거리’로 다시 태어난다

‘소망의 거리’ 조성사업은 옛 망경지하차도에서 지식산업센터까지 450m의 폐선부지 구간에 45억원을 투입해 철도 부지를 매입하고 연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야간 보행자의 안전과 옛 철길 주변의 경관 개선을 위해 4억50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하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소망의 거리’는 기존 철도시설의 일부를 보존하고 철길을 부분 복원해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고 추억하는 재생의 공간과 망경동을 남북으로 단절시켜온 옹벽 철거 후 소통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열린 광장으로 조성된다.

‘소망의 거리’ 전 구간에 쉼터, 벤치를 설치하고 다양한 수목, 초화류를 식재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마련된 그림을 전시가벽에 담아 누구나 찾고 즐기는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소망의 거리’는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 비거테마공원, 남강수상레포츠센터로 연결되는 문화거리이자 추억과 소망의 거리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복합문화공원, 국립진주박물관, 문화과학시설 등 이전 건립 착착 진행돼

진주시는 480억원을 투입해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350여억원의 예산으로 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사유지 매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8월 ‘진주 백년 문화공원 조성’이라는 명칭으로 도시재생 공모를 신청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인정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3년간 국?도비 60억원을 지원받아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전체사업 착공을 위해 지난 9월에는 멸종위기Ⅱ급 생물인 맹꽁이 포획 및 임시 이전을 완료하고 10월에는 문화재 표본조사를 마무리해 문화재청과 협의를 마쳤다.

옛 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옛 진주역사와 차량정비고, 전차대 등의 철도시설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멸종위기Ⅱ급 생물인 맹꽁이 생태공원을 조성해 학습·교육의 공간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낙후된 원도심의 환경개선과 부족한 생활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민이 문화·경제·재생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가는 진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84년에 개관한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을 위해 2019년 6월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중앙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총사업비와 사업 규모가 결정되면 국제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새로운 박물관의 청사진을 그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은 복합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 학습, 교육, 체험의 공간을 조성해 구도심의 열악한 문화예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진주시는 올해 8월 항공우주분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과학관은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우수한 산업기반과 연계된 과학문화 공유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건립되며, 옛 진주역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300억원을 투입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관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시민과 청소년에게 과학문화 체험기회 확대를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축제와 연계한 과학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누구나 찾아와 즐기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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