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정현, 공관위원장 복귀 선언 “공천전권 받아... 결과에 책임지겠다”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3-15 12:35: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장동혁 “지방선거 승리 위해 李 필요”... 오세훈, 2선 후퇴 요구는 ‘일축’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공천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고민 끝에 공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결정을 했었다”면서 “다시 공관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복귀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저녁 당 대표가 공천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관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퇴 결정으로 많은 혼란과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공천을 통해 당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커, 결과적으로 당에 또 다른 부담이 됐음을 인정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작은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라며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듯이 지금 우리 당에도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존망이 위태로울 수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필요한 결단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 대한민국과 보수 정치의 미래를 위해 도망치지 않겠다”고 결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 과정이 국민의힘이 다시 태어나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기득권이든 관행이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과감히 바꾸겠다”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 엄정하게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위원장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시 공관위를 이끌어 혁신공천을 완성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이 위원장의 복귀를 요청했다.


장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함께 지켜달라. 위원장의 고심 어린 결단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읍소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7일까지 서울시장 공천 후보자 추가 접수에 이어 18일 면접을 통해 공천 절차를 매듭짓는 등의 공천 일정을 밝혔다.


특히 공관위는 “오 시장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며, 서울 발전을 이끌어온 중요한 지도자”라며 “이번 공천 절차에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추가 접수에 불응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향후 선택에 정치권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앞서 오 시장은 혁신 선대위 출범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장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했으나 장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