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이상규, 윤리위에 한동훈 동행 전ㆍ현직 의원 징계회부 요청서 제출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3-03 12: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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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사투 외면하고 제명된 인사와 정치적 세 과시... 즉시 제명해야”
한동훈 “장동혁 임명한 편향적인 윤리위ㆍ당감위와 몇몇이 홍위병 노릇”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둔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일정에 동행한 일부 친한계 의원들의 처신을 ‘해당 행위‘로 규정한 가운데 3일 이상규 (서울 성북을)당협위원장이 김예지·안상훈·진종오·정성국·배현진·우재준·박정훈 의원과 김경진 전 의원을 피제소인으로 적시한 징계회부 요청서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출해 주목된다.


이 위원장은 이들을 제소한 이유에 대해 “정교 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지난 2월27일 여의도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피제소인들이 ‘동료들의 사투를 외면하고 제명된 인사와 함께 정치적 세를 과시했다’”면서 “당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당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명백한 ‘즉시 제명’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즉각적인 제명 및 중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는 “전통 시장을 찾아 서민, 상인들을 응원해 드리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시장을 같이 가는 게 왜 문제냐”라며 “장 대표가 임명한 편향적인 윤리위·당감위와 몇몇 대표 주변이 홍위병, 완장 찬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홍위병 노릇을 하는 사람들은 무소속 한덕수 옹위론을 펼치고 그분이 당적을 갖도록 도왔던 분들인데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자체가 황당하다”면서 이같이 날을 세웠다.


특히 “난 대선까지 출마했던 사람”이라며 “국민과 함께 정치의 끝에 뭐가 있는지 한 번 같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무기징역이 선고된 상황”이라며 “이 지긋지긋한 탄핵의 바다를 건너는 배나 도구로 나를 한번 써 주시면 어떻겠냐, 이 얘기를 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성일종 의원은 “장 대표의 해당 행위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헌법기관인 의원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일일이 징계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장 대표든 한 (전)대표든 무엇이 당에 이득이 되고 국민 판단이 어떨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면서 아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한 전 대표를 향해 “당으로 돌아올 생각이 있으면 때로는 본인 걸 다 내려놓고 인내하는 과정도 정치”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 전 대표가)재보선 출마설이 나오는데 재고해야 한다는 거냐’는 진행자 지적에는 “본인의 자유”라면서도 “서두르는 정치는 결론적으로 그 화가 본인한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의원은 “따라간다고 징계한다면 정치를 왜 하느냐”라며 “정치하지 말고 재판을 하시라”고 장 대표를 겨냥해 날을 세웠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에서 “지난 (대선 당시)한덕수 전 총리가 무소속 후보로 나섰을 때 우리 당 (김문수)후보가 있는데 대부분 우리 당 의원들이 경선 진행 중 무소속 후보 캠프로 가셨다”라며 “그분들도 징계해야 하는 거냐”고 따지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한편 앞서 친한계로 꼽히는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전 대표의 지난 2월27일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 동행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날 한 전 대표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보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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