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웰에이징협회·굿위드어스·성균관대 사회복지대학원, 2025년 하반기 학술교류 성료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08 12: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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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에이징 사회를 향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방향’ 주제로 성황리 개최

 
지난 11월 29일, 한국웰에이징협회, 사단법인 굿위드어스,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성대채움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5년 하반기 학술교류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교류에서는 ‘웰에이징 사회를 향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방향’ 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과 웰에이징 정책의 방향성을 학술적·실천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학계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 기업 관계자, 시민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공동 주최 기관인 사단법인 굿위드어스 고진선 이사(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는 “오늘 이 자리에서 학계와 현장, 지역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초고령사회에서 요구되는 통합돌봄의 실제적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웰에이징 사회를 실현할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해법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굿위드어스 역시 노인 보호와 예방적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학계, 지역사회,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 정책 제안과 통합돌봄 모델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웰에이징협회 박은아 이사(아워테라피 대표)가 사회를 맡아 전체 세션의 흐름을 이끌었다. 발제는 ▲박찬솔(굿이너프 대표,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이기원(한국웰에이징협회,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연구원), ▲고진선(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송기현(서울신학대학교 관광학과 교수, 사단법인 한국마이스콘텐츠협회 부회장) ▲김수옥((주)효돌 고문, 울산과학대학교 명예교수, 정신건강간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실천가들이 맡아 초고령사회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대응 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명하였다.

박찬솔 대표는 어린 시절 형성되는 웰에이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신병리와 부모-자녀 상호작용의 역할과 웰에이징은 생애주기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기원 연구원은 비경제활동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유형 및 예측 요인 연구를 통해 사회적 고립 고위험군을 조기 포착하고 맞춤형 개입을 설계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고진선 관장은 노인학대는 노인의 가족관계 변화와 학대 위험은 현장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신호이지만, 돌봄 체계가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라고 하였으며 노인학대 사례와 가족관계 변화 양상을 소개하며,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노인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현장 중심 대안을 논의했다.

송기현 교수는 웰니스 관광과 실버 세대의 행복 추구를 통해 실버 세대의 여행 경험이 웰에이징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다양한 정책과 사례로 제시했다. 김수옥 고문은 AI 돌봄 로봇 효돌과 만드는 ‘치유적 일상’에 대해 발표하며, AI 돌봄 로봇이 정서적 교감과 일상생활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을 소개했다.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 및 종합 토론이 이어지며, 웰에이징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과 디지털 돌봄 기술의 접목 방안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웰에이징협회 엄지 대표는 “초고령사회에서 ‘어디에서, 어떻게, 누구와 함께 나이 들어갈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연결하여 논의한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돌봄의 패러다임이 ‘살던 곳에서 존엄하게 함께 살아가는 돌봄’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웰에이징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는 사회적 과제가 되었고, 학계·현장·기술·정책이 함께 협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협회 역시 생애 전 주기 관점의 웰에이징 연구와 학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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