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추진단 인건비 증액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의회(의장 서병완)가 최근 제29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 상정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재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비대면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회의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한 예산심사, 미국이나 유럽 등의 원격회의 도입 현황을 예로 들며, 코로나19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불가항력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행정혼란과 공백으로 인한 민생 지원이 지연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격회의 진행을 위한 법적 검토가 동시에 이뤄져야 함을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내년도 양천구 세입·세출 예산의 총 규모는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를 포함해 전년대비 11.08%가 증가한 8537억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는 사업의 시급성 및 타당성을 검토해 효과성이 낮거나 사업비가 과다하게 편성됐다고 판단되는 ▲문화입은 양천 예술인상담소 ▲어린이집 전열교환기 설치 ▲오목근린공원 맞춤형 리모델링 ▲2050 탄소중립 도시숲 조성 ▲목동가온길 양천구청 주변 외 1곳 걷고싶은거리 조성공사 등 총 23개 사업에서 23억8600여만원을 전액 또는 일부 삭감했다.
반면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양천구 노동복지센터 설치운영 ▲정보화자산 관리 및 보급 ▲급성감염병 예방관리 ▲재택치료추진단 숙직전담 간호인력 인건비 등의 사업에 12억5600여만원을 증액 편성했으며, 차액 11억3100여만원은 예비비로 편성했다.
예결위 계수조정을 마친 공기환 위원장은 “예산안 심사에 장시간에 걸쳐 열과 성을 다한 이유는 효율적이고 적절한 예산 편성을 통해 구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양천구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었음을 깊이 인식하고, 편성된 예산에 대해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돼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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