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채종수 기자] 이서영 경기도의회 의원이 최근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정담회에서 학교 내 복도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를 통한 학교 안전 강화를 촉구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이서영 도의원과 경기도교육청 진성규 학교안전과장이 참석해 경기도 내 학교 CCTV 설치 현황과 향후 확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기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는 교문 등 주요 구역에는 CCTV가 설치돼 있으나 복도 설치율은 학교급별로 편차를 보였다. 복도 CCTV 설치율은 고등학교 87%, 중학교 74%, 초등학교가 28%로 가장 낮았다.
이서영 의원은 “초등학교 복도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복도 CCTV 설치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성규 과장은 “복도와 계단 등 사건·사고가 빈번한 구역에 CCTV 설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수요조사를 거쳐 설치를 희망하는 학교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서영 의원은 "복도 CCTV 설치율이 낮은 이유는 구성원 간 입장 차이 때문"이라며, "교육청이 CCTV 설치 필요성과 효과를 적극 홍보해 학교 현장의 공감대를 넓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학교 내 CCTV 설치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한 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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