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 제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성황리 폐막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0-17 12: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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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 성공적 개최로 국제 협력 중심도시 위상 강화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이하 아태사무처)는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 ‘제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5th OWHC-AP Regional Conference 2025) 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Organization of World Heritage)는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에 의거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간 협의체로, 현재 약 120여 개 회원 도시들이 세계유산의 보호와 관리를 위한 전문성과 연대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처를 중심으로 추진된 이번 총회는 ‘세계유산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거주적합성’을 주제로, 회원도시 시장단 및 관계자, 그리고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세계유산 보전과 도시 발전의 조화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총회 첫째 날에는 후에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깨동무캠프’를 진행하여 청소년들이 세계유산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세계유산도시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상시 운영되어 참가자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표현된 세계유산의 의미를 감상할 수 있었다.

같은 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아태지역사무처의 활동 보고를 시작으로 △다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유치 도시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으며, △만찬과 함께 응우옌 왕조 시대를 대표하는 전통 공연이 진행되었다. 2일차와 3일차에는 각각 △전문가 워크숍과 △회원도시 시장단 회의를 통해 세계유산도시 간 연대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례 공유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번 총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차기 개최지 발표에서는 대한민국 안동시가 제6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 지었다.

아태사무처는 이번 총회의 실질적 운영을 총괄하며 회의 준비, 프로그램 기획, 현장 운영 등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며, 경주시는 아·태지역 세계유산도시 간 협력의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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