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공천 뇌물 의혹’ 특검 수용해야” 촉구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1-25 12: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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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윤 “李 핵심 측근 김현지 실장 연루 정황 드러나”
박성훈 “김경 녹취록, 현역 의원에 돈 전달 방식 모의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이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천 뇌물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기존의 주장을 이어갔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공천 뇌물 비리 의혹에 민주당 국회의원은 물론 전 원내대표와 현 당 대표, 이재명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김현지 실장까지 연루됐다는 구체적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몇몇 의원의 비리가 아니라 민주당 권력 핵심 전반이 얽힌 구조적 공천 비리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민주당은 공천뇌물 특검 요구를 격렬히 거부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공천뇌물당’의 실체로 드러날 가능성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속으로는 안 하고 싶은데 겉으로만 말하는 것 아니냐’고 야당의 특검 요구를 폄훼한 데 대해 “대통령 스스로 특검을 꺼리는 당사자임을 드러낸 장면”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할수록 국민적 의문과 분노만 커질 뿐”이라며 “지방선거 때마다 반복돼 온 민주당발 공천뇌물을 끊어낼 방법은 단 하나, 정권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특검을 통한 발본색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경찰이 무더기로 확보한 김경 시의원의 녹취록 관련 보도를 전하면서 날을 세웠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일부 언론에 따르면 김경 서울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것에 이어, 2023년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당직자와 현역 의원에게 현금 전달을 모의한 녹취까지 공개됐다”면서 “(해당 녹취에)‘민주당 당직자의 요구로 돈을 잔뜩 줬다’는 발언은 물론 ‘비용 예상하시죠?’라는 민주당 보좌관 출신의 말에 ‘되기만 한다면’이라 답하는 말도 담겨 있다고 한다”며 “실제로 현역 의원과 그 측근에게 현금을 전달하는 구체적인 방식까지 논의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다가 ‘최고위원 2명을 잡아야 한다’는 발언으로 민주당 중앙당과 최고위원회 모두 돈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면서 “특히 김경 시의원은 강서구청장 도전이 어려워지자 영등포구청장 출마로 목표를 바꾸고, 김민석 총리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과의 접촉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더욱 심각한 것은, 이 과정에서 김민석 총리를 차기 서울시장으로 밀자며 특정 종교 신도 약 3000명을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시키고 당비를 대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바 있다”고 김 총리를 정조준하면서 “민주당 공천이 돈으로 거래되고, 조직이 동원되고, 권력이 연결되는 구조라면 이는 단순한 비리가 아니라 ‘정당 민주주의 붕괴’의 신호”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침묵과 거부는 또 다른 자백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특검을 수용하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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