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 실습 중심 교육과정 운영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27 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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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도시농업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를 통해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장농부학교’는 도시농업에 대한 기초 이해부터 텃밭 작물 재배 등 실습 교육을 병행하며, 도시농업 실천 역량을 갖춘 지역 리더를 양성하는 중랑구의 대표 주민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4월17일부터 6월19일까지 총 10강 과정의 ‘제4기 현장농부학교’가 운영됐다. 중랑구민 25명이 참여한 이번 과정은 도시농업의 이론과 실습을 통합해 진행됐으며, 전체 교육 시간의 80% 이상을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됐다.

현장농부학교 1기 수료생이자, 현재는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 체험교실’ 등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에서 강사로 활동 중인 최정선씨는 “텃밭 속에서 나를 발견했고, 이제는 아이들에게 그 배움을 전하는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최씨는 처음에는 도시농업에 대한 단순한 관심으로 교육에 참여했지만, 체계적인 교육과 각 분야 전문가의 따뜻한 지도를 통해 도시농업의 기쁨과 공동체의 가치를 깊이 체감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최근에는 서울시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지난 16일 중랑구 우수 자원봉사자 표창을 받는 등 실천가로서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도시농업을 통해 주민의 삶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주민 주도의 도시농업 활동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도시농업을 통해 한 개인의 삶이 변화하고, 그 변화가 다시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긍정적인 순환이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확대해 도시농업이 일상 속 힐링과 공동체 회복의 매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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