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고군면에 '농업근로자 기숙사'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02 13: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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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
40명 객실 갖춰 2028년 완공

[진도=황승순 기자] 전남 진도군은 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기숙사는 2028년 완공 예정으로 국비 12억원, 도비 3억6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고군면 오산리에 40명 수용 규모의 객실, 세탁실, 공용식당, 휴게실 등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군은 농업 근로자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확대해 농촌 고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기숙사 건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성을 확보해 인력 수급의 불확실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농업 근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922명이 입국해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농어가에 빈집 개보수나 이동식 조립주택 설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의료비, 재입국 근로자 항공료, 언어소통 도우미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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