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행당제2동, 취약계층 노인들과 가을 나들이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06 15: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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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 행복 충전 나들이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행당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가 최근 지역내 저소득 노인 20명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의체 ‘모두가 행복한 지역공동체 만들기’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평소 바깥 활동이 어려워 정서적 고립감을 느낄 수 있는 노인들에게 심리적 안정 및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날 협의체 위원 10명이 동행해 노인들을 살피고, 경기도에 위치한 세미원과 다산 정약용 유적지 등을 함께 둘러보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박 노인은 “가족도 없고 몸도 좋지 않아 살아생전 이렇게 나들이를 다녀올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 이렇게 갔다 올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내 생에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당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어르신 나들이 외에도 건강 취약가구와 결연해 매주 안부를 확인하는 ‘이웃사촌 만들기’ 사업, 영양식 제공을 위한 ‘희망찬 배달’ 사업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다각적인 복지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방덕호 행당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좋은 추억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동 협의체가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복지사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숙 행당제2동장은 “외롭고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나들이 사업을 진행해 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행당제2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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