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잘한다” 41.8% “못한다” 52.4%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9-01 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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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지층 “잘함” 28.7% vs “못함” 68.5
野 지지층 “잘함” 58.6% vs “못함” 34.6%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소속 정당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국민 과반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특히 부정평가 여론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두드러진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긍정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였다.


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지난달 29~30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양두구육이나 신군부 발언 등 최근 발언들과 활동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느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52.4%(매우 잘못 36.4%, 잘못하는 편 16.0%)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1.8%(잘하는 편 22.9%, 매우 잘못 18.9%)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긍정평가는 △서울 32.5%(부정 60.7%) △경기·인천 48.2%(부정 45.0%) △대전·세종·충남·충북 43.4%(부정 52.7%) △광주·전남·전북 53.4%(부정 39.9%) △대구·경북 36.0%(부정 59.1%) △부산·울산·경남 35.3% (부정 59.9%) △강원·제주 41.3%(부정 56.5%)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던 데 반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과반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58.6%였으며, 부정평가는 34.6%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68.5%였고, 긍정평가는 28.7%에 그쳤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부정평가가 56.2%로 과반을 차지하며 긍정평가(35.1%)를 앞섰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중도무당층 역시 '이 전 대표가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49.3%로 긍정평가(39.7%)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0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5.3%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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