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당 대표 후보의 `저학력·저소득층 국민의힘 지지` 발언에 대한 당내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윤영찬 의원이 1일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그분들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난하고, 소득이 낮은 층을 `집단적으로 언론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라고 얘기하면, 자칫하면 선입견이 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춘천으로 이동 중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며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라며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환경 때문에 그렇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한 바 있다.
이에 윤 의원은 “지난주 한국갤럽 통계를 봐도,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가장 비판적인 소득층은 중하위층”이라며 “어떤 통계학적 근거를 가지고 말씀하신 건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지난 대선 당시 경기 성남시의 대선 사례를 언급하며 이 후보 주장에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제 지역구가 성남이다. 분당은 잘 사시는 분, 중산층 이상 분들이 살고 있고, 제가 있는 본도심 쪽은 서민들이 많이 산다”라며 “지난 대선 결과를 보더라도 분당에서 참패했으나 제 지역인 중원에서는 7.5%p (격차로) 이 후보가 이겼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부 이후부터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것이 우리 당의 근간이고 정체성이었다”라며 “이 부분을 흔드는 논의를 시작하면 당내 큰 파장이 불가피하다”라고 우려했다.
또 이 후보가 `월 소득 200만 원 미만 10명 중 6명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했다`라는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자신의 주장을 펼친 것과 관련해선 그는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많다. 노인 빈곤층을 계산하고 연령대 분석을 가미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으나 과연 노인 연령대를 뺐을 경우 어떤 지표가 나올지에 대해서는 더 연구를 해봐야 한다”라며 "그 통계가 일반화될 수 있는 통계는 아니라고 본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당권 주자인 박용진 후보도 전날 대구시당 기자간담회에서 논란이 된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심각한 인식의 차이를 넘어선 노선의 차이”라며 “남 탓하는 노선으로는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없다.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언론 탓을 하며 언론의 변화와 혁신을 촉구할 텐데, 결국은 민주당이 변화하고 혁신해야지 왜 남 탓을 하나”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저소득층은 저학력이고, 따라서 왜곡된 정보와 정보 비대칭으로 제대로 된 사리판단을 못 한다는 선민의식이자 빈자를 향한 혐오”라며 맹공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강훈식 후보도 이 후보 발언을 ‘데자뷔’라고 지칭하며 비판했다. 강 후보는 SNS에서 “지난 대선 기간에도 우리 선거캠프 인사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지지자의 대부분이 저학력 빈곤층이라고 했다가 SNS 글을 지우고 사과한 적이 있었다”라면서 “우리에게서도 문득문득 등장하는 이분법의 정치를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SNS에 지난 대선에서 월 소득 200만원 미만 유권자 10명 중 6명이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고 “안타깝지만 실제 현실은 이렇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보를 왜곡·조작하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 지금도 제 발언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 공격한다”며 거듭 언론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농업 체질 개선 전방위 추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5/p1160278371910081_82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수원시, 1인가구 지원사업 선도모델 제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4/p1160279219128288_343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서구, 민선8기 2주년 구정 성과공유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3/p1160278441427235_442_h2.jpg)
![[로컬거버넌스]일자리·여가가 있는 활력 노후생활··· 마을마다 소외없는 돌봄· 안전망 구축](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2/p1160272400425295_86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