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내달 17일 반려동물 장례 견학 프로 운영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21 14: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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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까지 참가자 접수
장례 절차·납골당 시설 안내
▲ 강서구, ‘반려동물 장례 견학’ 프로그램 참여 신청 포스터. (사진=강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자치구 최초로 ‘반려동물 장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는 9월12일까지 참가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련동물과의 이별을 슬기롭게 준비하고, 올바른 추모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2024 서울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전체의 19.5%에 달하는 가운데, 구에도 3만6638마리의 반려동물이 등록돼 있어 관련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장례 절차와 서비스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변화하는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반영하고,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의미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9월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인천 서구에 있는 전문 반려동물 장례식장(설원로 79)을 방문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장례 절차를 견학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장례 절차 ▲납골당 시설 ▲추모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장례 절차’에서는 입관, 화장, 봉안, 추모 등 반려동물 장례의 주요 과정을 소개한다. ‘납골당 시설’ 소개를 통해 유골 안치 방법과 장소에 대해 알아보고, 자연 속 수목장과 화단장 등 다양한 봉안 방식의 특징을 살펴본다.

마지막 ‘추모 프로그램’에서는 메모리얼 스톤, 유골함, 액자 등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안내한다.

참가 신청은 강서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반려동물 장례는 보호자에게 매우 중요한 이별의 순간이다”라며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공감과 따뜻한 시선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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