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처럼회' 등, '출마설 박지현'에 일제히 견제구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6-22 14: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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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출마 통해 검증 필요"...고민정" 더 신중했어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후보인 이재명 의원과 최근 최강욱 의원 징계를 계기로 활동을 재개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특히 박지현 전 위원장이 이번 전대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앞서 '최강욱 징계' 건으로 설전을 벌였던 김남국 의원이 22일 검증을 위한 출마를 권유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 전 위원장이 주장하고 있는 것에 얼마나 많은 분이 공감하고 지지를 보내는지 (전당대회 지지)표를 통해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주목되는 점은 당초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요청으로 비대위에 합류,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됐던 박 전 위원장 사퇴를 가장 강력하게 촉구하는 집단이 다름아닌 이재명 지지자들인 현실이다.


실제 이 의원의 강력 후원그룹인 일명 ‘개딸(개혁의 딸)’들이 '박지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 전 위원장이 ‘짤짤이 해명’ 등으로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은 최강욱 의원의 징계를 주도하고, 당내 강경 초선 모임인 ‘처럼회’ 해체를 주장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들 '개딸은 지난 3·9 대선 당시 이 전 대선 후보를 지지했던 2030 여성 그룹으로 대선 이후 4만여명이 민주당 신규 당원으로 입당해 있는 상태다.


이들이 8월 전당대회에서 박 전 위원장의 ‘낙선운동’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밭갈이 운동본부와 개혁국민운동본부, 21세기 조선의열단, 민주당의 민주화 운동본부 등 4개 단체가 전날 ‘박지현의 해당 행위 징계를 위한 당원 서명’ 웹페이지 링크를 구글 폼 형식으로 만들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 공유하고 서명작업에 나서는 등 분주해진 모습도 심상치 않다.


이들은 민주당 당규를 근거로 박 전 위원장의 징계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 입당 후 6개월이 지난 당원은 윤리 규범을 어긴 다른 당원에 대해 징계를 청원할 수 있다는 당규다. 또 별다른 소명 절차 없이 최고위원회 의결로만 징계처분이 가능한 제32조 항목도 언급했다.


전대 출마설이 나오는 고민정 의원도 이에 가세했다.


고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박 전 위원장의 최강욱 의원 엄벌 요구는) _의도와 다르게 여러 정치적 해석이 이뤄질 수 있다"며 "조금 더 신중한 행보나 답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친문(친문재인) 직계이면서 처럼회 멤버로 활동하는 고 의원이 강성 지지층의 지원을 겨냥해 박 전 위원장 비토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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