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원은 이날 오전 MBN 방송에서 “이렇게 일당독재를 하는 국가가 지금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도 하고 있는 것인데 북, 중, 러랑 같이 가고 싶다는 얘기”라며 “민주당을 강력히 지지하고 극렬히 지지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야당 없이 여당이 독재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실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정권 초이고 허니문 기간이고 언론도 비판을 덜 하고 있다. 근데 그것을 이용해 민노총의 숙원 법안을 통과시켰다”라며 “단순히 기업가 몇 명이 힘들어지는 게 아니라 일자리 다 없어지고 해외 기업도 국내에 안 들어오고 국내 기업들은 해외로 다 빠져나가고 국부가 유출되는 엄청난 악법인데 앞으로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그는 “민주당이 지금 특검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데 빨리 내란 당 기소해라, 누구를 빨리 구속수사하라, 소환하라, 이렇게 하고 있다”며 “이건 공산당에서 숙청할 때 쓰는 방식인데 법치주의는 수사권과 재판권이 완전히 독립돼 있어서 정치적인 지시를 안 받고 완전 독립되는 게 핵심이다. 그게 헌법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민주)당이 모든 수사기관을 통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지금 특검 수사에서 잘못한 부분도 나오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 냉정하게 보고 결국 역풍이 부는 것”이라며 “수사 결과라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동혁 신임 대표 체제에 대해서는 “합리성을 갖춘 분이기 때문에 당 대표가 되셨으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고 일을 하면서도 본인을 지지하지 않았던 당원들을 더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냉정한 평가를 계속 받아가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우려했던 바들을 많이 해소해야 하고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처음 시작할 때부터 비관론으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도 장동혁 대표가 선거 때 얘기했던 것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당 대표 선거에)나온 것인데 각자 생각이 다른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 선택을 받았다면 선택 받은 것에 본인이 일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적 여유는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 평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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