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15일부터 제설대책 시행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13 18: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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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일대 제설 전담 인력 배치
4km 구간 도로 열선장치 9곳 운영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올겨울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에 따라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 이를 대비해 ‘겨울철 제설 대책’을 추진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우선 ‘2025·2026년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 오는 15일~2026년 3월15일 운영한다.

본부는 13개 실무반과 16개 동주민센터 실무반으로 구성됐으며, 강설 예보에 따라 보강단계, 1~3단계 등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로 이뤄진다.

또한 제설작업을 위해 덤프트럭 7대, 굴착기 1대, 다목적 도로관리차 3대, 청소차량 3대, 염화칼슘살포기 34개 등 많은 눈에 대비해 차량과 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원격제설시설로는 이동식 염수분사장치 2곳을 추가로 신설해 총 39곳과 고정식 염수분사장치 4곳을 운영하며, 총 약 4000m의 도로 열선 장치 9곳을 가동한다.

구는 제설장비 투입이 어려운 보도와 이면도로의 제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제설 전담 인력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다.

특히 도시안전종합시설 준공에 따라 제설발진기지 이전과 안전한 작업여건을 확보했다. 이로써 야간작업의 안전성을 높였으며, 분사된 자재와 장비들의 일원화 관리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하수를 살포해 눈을 녹이는 일본의 제설사례를 벤치마킹해 ‘지하수 살포 장치 시범사업’을 추진해 도로 파손과 환경오염 등 제설제 사용 단점을 극복하고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제설 작업을 하고자 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전문인력 배치나 제설제 소포장 구매 확대 등 주민 편의를 위한 제설 대책을 많이 강구했다”라며 “구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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