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제 전화 안 받아"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1-17 14:27: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洪 “착한 사람 찍어라...기권은 비겁하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나경원 전 의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등을 상대로 인적 스펙트럼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는 여전히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17일 언론 인터뷰에서 ‘홍준표 의원 등과 관계 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전화를 안받는다'고 토로하면서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결국 한팀이 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홍 의원은 전날 청년 플랫폼에 올린 칼럼을 통해 “정치 26년 동안 여섯 번째 겪는 대선이지만 이번처럼 막장드라마 같은 대선은 처음 겪는다”면서 “어쩌다가 선진국 시대 이런 양아치 대선이 되었는지 여의도 정치 26년을 보낸 제가 민망하기 이를 데 없다. 죄송하다. 천배 만배 사죄드린다”고 윤 후보와 일정정도 거리를 두는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여야 주요 후보와 가족들이 모두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거나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국민은 후보 선택에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 마치 막장드라마를 보는 듯한 대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서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만 난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에는 관심도 없는 이런 대선을 치러야 하는 각 정당이나 구성원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지만 국민의 가슴은 더 타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누리꾼들과의 대화에서는 “기권은 비겁하다”고 의중을 밝히거나 '누구를 찍어야 하냐'는 질문에 “착한 사람 찾아보라'는 답을 남겼다.


특히 ‘만약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제3지대가 치고 올라온다면, 의원님은 움직임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래도 당을 지킨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