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지현-김남국, '최강욱 징계' 놓고 신경전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6-22 14: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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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광기어린 '처럼회' 좌표부대’들이 부끄럽다”
金 “朴, 이준석보다 더한 아집...대선패배 책임 전가"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강성파 의원모임 '처럼회' 소속 김남국 의원이 22일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당원권 정지' 처분을 내린 당 윤리심판원(윤심원) 징계 결과를 두고 날선 신경전을 이어갔다.


박 전 위원장은 최 의원의 최강욱 의원이 윤심원 징계에 불복 의지를 드러낸 데 대해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장문의 반박글로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부정하면서 재심 신청을 하고 당을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 최강욱 의원이 한없이 부끄럽다"며 "국민 여러분께 부끄러울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진실을 외면하고 광기어린 팬덤의 포로가 되어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징계가 잘못되었다고 부정하고 윤리심판원 위원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신공격을 퍼붓는 '처럼회의 좌표부대'들이 부끄럽다"면서 "검수완박, 성희롱 비호, 한동훈 청문회 망신으로 선거 참패를 불러 놓고도,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오히려 저를 공격하는 처럼회 의원들도 부끄럽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이어 "지방선거에 참패하고 또 반성과 쇄신을 한다고, 두 번째 비대위를 꾸렸는데 또 그대로"라며 "강성 팬덤을 업고 반성과 쇄신을 거부하는 처럼회를 극복하고 혁신의 길로 성큼성큼 가야 한다. 국민여러분께서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다시 당부드린다. 민주당이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기 전에 최강욱 의원은 재심 청구를 철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지선 참패 책임이 가장 큰 처럼회는 강성 팬덤과 인연을 끊고 국민만 바라보는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읍소했다.


반면 김남국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보다 훨썬 더 아집에 갇혀있는 모습"이라며 “박 비대위원장은 자기 생각만 옳다고 고집하지 않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직격했다.


이날 CBS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김 의원은 “박 비대위원장 주장에 얼마나 많은 분이 공감하고 지지를 보내는지 표를 통해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처럼회 해체' 등 박 전 위원장 주장에 대해 “처럼회는 계파정치나 강성 지지층에 휘둘려 의정활동을 하지 않았다”면서 “처럼회에 지방선거와 대선 패배의 책임을 돌리는 것은 더더욱 황당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오히려 팬덤에 취한 건 박 비대위원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본인 팬덤에 취해서 춤추면서 모순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 징계 건과 관련해 “최강욱 의원의 당원권 정지 6개월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징계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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