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감동하고 민주당 사법리스크도 뛰어넘을 수 있어"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천권을 내려놓으라”고 압박했다. 당내에서 당 대표 공천권을 내려놓으라는 발언이 공개적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가 ‘태극기부대와 개딸들로 대표되는 양극단의 팬덤 정치에서 멀어지는 정당, 합리적인 정당으로 바꿔주겠다’, ‘정당정치의 고질병인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 나는 다 오픈하겠다.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겠다’(공천권 포기)고 선언한다면 국민이 굉장히 감동할 것”이라며 “지금 민주당이 가진 사법리스크를 훨씬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양한 세력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키워서 굉장히 풍성한 민주당으로 보여야 이것이 앞으로 민주당의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금 인물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전날 오전에도 YTN에 출연해 “새로운 어젠다를 찾는 정당이 총선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이미 예견했던 것이다. (이 대표가) 새로운 민주당의 비전을 던졌어야 한다.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이걸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지금 너무 움츠러든 모습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에 발이 묶여 민주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정당의 가장 큰 폐해가 바로 공천권”이라며 “공천권을 당 대표가 갖지 않고 국민에게 돌려주는 디지털 정당, 다오(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된 자율조직으로 구성된 정당)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는 정당이 되면 투명한 공정성이 확보된다”며 “요즘 MZ세대가 가장 갈망하는 게 공정성이다. 공정성이 답보되지 않으면 당 대표에게 줄 서야 하고 지금 국민의힘처럼 윤심(尹心)이 뭔지 찾아다녀야 한다. 이런 정당은 후진국형 정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당은 당이 직접 공천하지 않고 국민에게 공천권을 줘 국민이 공천을 한다”며 “(우리나라는) 당의 공천권을 누가 쥐느냐의 문제를 놓고 당 대표 문제가 항상 논란거리가 됐다. 여기서 민주당이 벗어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박 전 장관은 “민주당이 미래와 민생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이재명 사법리스크에만 매몰돼 있다.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분당 가능성마저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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