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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는 2019년 창단한 ‘극단 아트맥’을 이끄는 대표로, 1974년 연극 '수염이 난 여인'을 통한 데뷔 이후 지속해서 열정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개똥이다'(진윤영 작ㆍ김성노 연출), '장미의 성'(차범석 작ㆍ김경익 연출) 등의 작품이 최근의 대표작이다.
이외에도 '겨울 이야기'(신상옥 감독),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박종원 감독) 등의 영화는 물론 지상파 3사의 다양한 드라마 및 교양 프로그램들과 함께했다.
모노드라마 '불의 여자'는 그의 연기인생 50년의 성과들을 한데 모으는 공연이다.
모노드라마라는 형식상 출연은 단 한 명으로, 70분의 시간 동안 오로지 홀로 무대를 책임진다.
이러한 모험과도 같은 여정을 위해 ‘극단 아트맥’의 단원들은 물론 공연예술계 전반에서 활약 중인 스태프들이 마음을 함께하며 땀방울을 쏟고 있다.
최송림 작가는 (사)한국극작가협회 소속의 원로 작가로, 경향신문 및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데뷔했고, 2003년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도라산 아리랑'이 대표작이다.
'에케호 모', '전쟁둥이' 등의 통일연극 시리즈에 오랫동안 집중했고, 무엇보다도 '돈', '술꾼', '장돌뱅이', '콜라병', '곡쟁이 여자' 등의 많은 모노드라마를 집필했다. '불의 여자'는 2010년 ‘자유문학’지에 발표한 희곡으로, 무대화는 이번 공연이 최초이다.
정재호 연출은 (사)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 도봉연극협회 회장 및 ‘극단 이구아구’ 대표로 재직 중인 중견 연출가이다.
2019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선정 연극 부문 최우수 예술가상과 2023년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스페셜 연출상 등 수많은 수상에 빛나는 이력을 가지고 있다.
'불의 여자'는 ‘사추기’라 불리는 중년과 노년 사이의 갱년기를 겪는 여성이 남편과 외아들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 하룻밤동안 느끼는 심경의 변화를 표현하는 모노드라마다. 불안안 현재에 파고드는 기억들을 오롯이 혼자 표현해내는 내밀한 심리묘사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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