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경선 후보,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천하람 황교안 등 6명으로 압축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당 대표 후보 3명을 서류심사에서 탈락시켰다.
이에 따라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를 후보는 9인에서 6인으로 좁혔다.
최고위원 후보는 18명에서 13명으로 줄었고,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신청자 11명 전원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선관위관계자는 6일 "제출 서류와 국민정서, 도덕성, 인지도 및 국민적 신망 등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비경선 진출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전날 '제3차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예비경선 진출자 서류심사'를 거쳐 당대표 예비경선 후보로 김기현 의원(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윤상현 의원, 조경태 의원, 천하람 전 혁신위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총 6명(가나다순)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 1982년생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윤기만 태평양건설 대표는 탈락했다. 지난 2~3일 후보 등록을 받고 이날 자격심사를 마친 선관위는 "제출 서류와 국민정서, 도덕성, 인지도 및 국민적 신망 등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4명이 선출될 최고위원 예비후보로는 현 지도부 소속이었던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 전임 지도부에서 친(親)이준석·친윤(親윤석열)으로 나뉜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정미경 전 최고위원, 옛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지낸 '안철수계' 문병호 전 의원, 유튜버 배승희 변호사와 함께 정치평론을 해온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의사 출신의 천강정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현역 의원으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재선의 박성중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 간사인 재선 이만희 의원,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대통령당선인 수행팀장을 맡았던 초선 이용 의원, 조수진 의원, 국회 외교통일위 간사인 초선 태영호 의원, 이준석계 초선 허은아 의원도 진출했다.
'가로세로연구소' 채널 운영자인 김세의 전 MBC 기자, '신의한수' 운영자인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와 같은 보수·친윤 유튜버들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정동희 작가, 지창수 전 서울시의원 등 5명은 최고위원 예비경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청년최고위원 예비후보는 구혁모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뉴미디어 홍보본부장, 김가람 한국청년회의소 67대 중앙회장, 장제원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영호 변호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판 전단 '모욕죄 고소' 사건 중심에 섰던 김정식 터닝포인트 대표, '나는 국대다 1·2기' 당 대변인 선발에 도전했던 1999년생 서원렬씨, 국민의힘 중앙위 청년분과위원장을 지낸 양기열 서울 은평구의원, 이준석 전 당대표를 공개 비판했던 여성 당원 옥지원 전 중앙위 청년분과 부위원장, 30대 광역의원인 이욱희 충청북도 도의원, 정치평론 활동에 이어 윤 대통령을 대권 도전 때부터 조력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목발 투혼' 탈북민 출신의 초선 지성호 의원 등 11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당 선관위는 "청년최고위원의 경우 최대한 많은 후보 신청자에게 예비경선 참여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다"며 초기 심사에서 탈락자를 내지 않은 배경을 전했다.
선관위는 오는 7일 비전발표회를 개최해 각 예비후보자들의 비전과 공약을 듣는 자리를 갖고, 8~9일 책임당원 6000명 대상 여론조사로 컷오프를 실시한다. 10일 본경선 진출자가 발표된다.
본경선 후보군은 당 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4인으로 각각 압축된다. 본경선은 대의원·책임당원·일반당원 등 84만여명이 참여한 당원선거인단 투표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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