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체 네거티브 중단, 야당도 동참해달라"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1-26 14: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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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 변호사비 대납 의혹 진실 밝혀야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네거티브 중단을 촉구했으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다시 꺼내 들었다.


대선 국면에서 여권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녹음 파일과 관련해 비방을 이어가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의 과거 형수 욕설을 꺼내며 온라인 등을 통해 확산시키고 있는 시점에서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거티브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다"며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할 정치가 도리어 걱정을 끼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부터 시작하겠다.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안철수 후보는 "지난 12일 사망한 이병철씨가 제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진실을 이 후보와 검찰이 모두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분은 여당의 30년 열성 당원이었다고 하니 공개적으로 (변호사비 대납에 대해)문제를 제기했을 때는 그만한 이유와 근거가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자신이 금전적ㆍ정신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볼 것을 감수하고 변호사비 대납 녹취록을 공익 제보했지만 오히려 자신이 사기꾼으로 몰리고, 검찰수사는 석달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니 얼마나 억울하고 억장이 무너졌겠는가"라고 물었다.


특히 검찰을 향해선 "대검은 수원지검에 수사하도록 했는데 수원지검의 수사지휘부 구성원들을 보니 공정성 측면에서 충분히 의혹을 살 수 있는 구조"라며 "지검장은 여당 후보의 법대 후배이고, 담당 부장검사는 후보와 함께 고발당한 변호사와 근무한 적 있는 후배 검사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러니 석달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 아니겠느냐"라며 "어려운 특수 수사가 아니라 숫자만 대조해보면 되는 간단한 수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는 섭섭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공직 후보자는 의혹이 있으면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고, 의혹은 빨리 털어 내는 것이 후보 자신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저나 윤석열 후보를 포함한 모든 후보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기준이다. 그래야 진실을 지켜내고 정치가 바로 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 대통령 후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검찰은 즉시 수사 결과를 발표해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고, 진실은 숨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씨의 죽음에 관해선 죽음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지만 저는 명확한 물증 없는 음모론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분이 왜 죽음에까지 이르렀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생각해본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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