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2023년 4월 발생한 인왕산 산불 피해지에 대해 1차 정비를 완료하고, 시민들의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행을 위해 등산로도 새롭게 정비했다.
예산 3억원을 투입해 최근 5개월여에 걸쳐 사업을 추진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인왕산을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산책형 등산로’로 변모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먼저 구는 자연스러운 녹지 회복을 위해 등산로 주변 산불 피해목 327주를 제거하고 국수나무 60주, 진달래 120주를 심었다.
이는 산림 경관 복원 뿐만 아니라 산불 이후 취약해진 토양의 유실을 예방하는 등 산림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구는 아울러 기존에 미끄럽고 가팔라 사고 위험이 컸던 구간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토사 침식이 우려되는 곳과 급경사 암반 지역 등 200m 구간에 폭 2m의 돌계단과 안전난간 및 손잡이를 설치해 등산 보행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이는 지난해 초 안산(鞍山) 봉수대길의 급경사 암반 구간을 정비해 등산 환경을 개선했던 성공 사례를 적용한 것으로, 인왕산 등산로 역시 기존 암반 경사면을 걷기 편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구는 이번 1차 정비 완료 후 올해 상반기에도 공사를 추가 시행하는 등 연차적인 정비를 통해 산림 훼손지 복구와 등산로 환경 개선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안산 봉수대길 정비 경험을 바탕으로 인왕산 역시 안전하고 편안한 등산로로 개선했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즐기실 수 있는 도심 속 명품 숲길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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