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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노원공유대학 설립 추진 협약식 후 오승록 구청장(가운데)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이하 S-DBC)에 보스턴식 생태계를 도입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미래 디지털 바이오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S-DBC사업은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에 약 24만7933㎡ 규모의 디지털 바이오 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바이오는 국가 주요 신산업 중에서도 인력 수요가 가장 큰 분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가 12대 주력산업 중 현재 인력 부족률이 2위에 이른다. 보건산업진흥원의 ‘바이오헬스 산업 인력구조 현황 및 수급 불일치 주요 특징 고찰’에서는 47.8%의 기업이 ‘기업의 인재상 및 직무역량과 대학 교육 과정의 괴리’를 지적했다.
이에 구는 보스턴식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을 기반으로 한 산학연병(産-學-硏-病)의 유기적인 집적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지역내 4개 대학교(광운대학교, 삼육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구와 4개 대학은 ▲‘(가칭)노원공유대학’ 설립을 통한 디지털 바이오 융합 전공 학부 과정 개설 및 운영 ▲향후 S-DBC 입주 기업에 인턴십과 채용 기회 제공 ▲대학-기업 간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를 위한 독자적인 플랫폼 마련 등의 산학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S-DBC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기업유치 전담팀인 ‘바이오계획팀’을 신설하고, 사업추진 전략 수립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는 공유대학 개념을 최초로 제안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미래인재양성교육특구로 지정되는 등 디지털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서울 동북권이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이자 노원의 100년 미래의 핵심인 S-DBC 사업을 위해 지역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인재 양성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노원구도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식은 지난 11일 노원구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4개 학교 총장(광운대학교 천장호, 삼육대학교 제해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동환, 서울여자대학교 승현우)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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