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혜경 수사 물타기 하려는 것"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하자는 내용의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특검법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대선 전부터 (김 여사) 관련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소환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더 이상 경찰과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사 대상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허위 경력, 뇌물성 후원금 수수, 관저공사 수주 특혜, 민간인 해외 순방 동행 의혹 등이다.
앞서 김용민 의원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허위 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공동 발의자로는 정청래 서영교 의원과 '처럼회' 소속 김승원 장경태 황운하 의원, 무소속 민형배 의원 등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회를 진흙탕으로 몰고 가려는 작전"이라고 맹비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 대선부터 이어진 김 여사에 대한 민주당의 도착증적 행태가 '오기특검'을 하기에 이른 것"이라며 "특검의 이유로 내세운 각종 의혹들은 이미 대선 때 네거티브 소재로 써먹었던 것들이다. 그래서 이번 특검은 의혹의 재활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보라. 문재인 정부에서 2년 6개월 동안 수사인력 수십명을 동원하고도 기소조차 못했다. 이처럼 결론이 뻔한데도 민주당이 특검을 들고 온 이유는 따로 있다. 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부인 김혜경씨 수사를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며 "국회를 피장파장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려는 작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의 '오기특검'은 민주당 극단주의자 모임인 ‘처럼회’가 주도했다. 처럼회는 극단적 지지층에게 휘둘리며 입법폭주와 국회파행의 원인을 제공했다"라며 "결국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가짜의혹을 제기하면서 자신의 죄를 덮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동시에 김건희 특검은 개딸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실패할 것이 뻔한 길을 가야만 하는 비련의 정치꽁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도 "대표적인 정치공세"라고 가세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보통 특검은 수사가 끝난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할 때 하는 것 아니겠나. 그런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을 미리 대비해서 선제적으로 특검을 발의해 놓은 것 같은데, 그래서 저희가 정치공세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특검법 발의 이유로 '봐주기·늑장 수사'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봐주기 수사, 늑장 수사라면 그렇게 한 정권이 어디인가. 문재인 정권 때 이게 이미 고발돼서 계속해서 수사하고 있었지 않나"라며 "그러면 문재인 정부에서 봐주기 수사, 늑장 수사를 했다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이야말로 국민의 의혹에 하나도 답을 내놓지 않았다"라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와 딸 취업과 해외 이주 관련 의혹, 아들 문준용에 대한 지원금 특혜 의혹, 김정숙 여사 의상에 대한 특활비 유용 의혹, 양산 사저 부지의 농지취득 자격과 농지전용 의혹은 대통령 재임 당시 일어난 일들로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 이것부터 밝혀보자"라고 역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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