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李, 금지곡 의미 모르면서 함부로 쓰지마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당 분열을 겨냥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내부총질'에 대한 당내 반발이 커지면서 이 전 대표가 고립무원 처지로 급전락하는 모양새다.
 
실제  중진 의원들은 물론 초선 의원들까지도 이대표를 비판하는 상황에서 급기야 “당을 떠나라”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초선 박수영 의원은 6일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당내 비윤석열(비윤)계를 겨냥 "사찰이 싫으면 스님이 떠나셔야지"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친윤(친윤석열) 대 비윤으로 분화하고 있다'고 분석한 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 기사에 동의하기 어렵다. 적어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라면 모두가 친윤이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께 쓴소리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우리 정부 성공하라고 하는, 즉 친윤인 상태에서 하는 고언이어야 된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 "누구처럼 '개고기', '신군부 독재자' 등 대통령께 대해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는 건 쓴소리 단계를 훌쩍 넘어서서 우리가 창출한 정권의 성공을 바라는 맘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가 없다"라며 "정권 창출 4달만에 무슨 비윤이냐. 비윤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진 김기현 의원도 "자신의 표현 때문에 터무니없는 모함을 받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인식하라"고 이 전 대표를 직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10분 내내 떠들어도 다 말을 못 할 만큼 말하고 싶은 얘기가 많이 있지만 제가 참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창법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해 금지곡이라고 딱지 붙이던 시절이 있었다'는 이 전 대표 발언에 대해 "저는 엄혹했던 군사정권 권위주의 시절 민주화 투쟁에 앞장서서 머리에 진압봉을 맞기도 하고 돌멩이를 던지고 최루탄 잘못 맞을 뻔해 목숨이 위태롭기도 했던 경험이 있었고 민주화를 이룬 사람"이라며 "그 당시 금지곡이란 의미를 잘 모르면 함부로 그렇게 용어를 쓰는 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고, 우리 당의 금지곡은 없다"며 "금지곡은 없으니 노래는 계속 부르면 되고, 저희는 저희 일을 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이 전 대표가 과거 수차례 언급한 '양두구육'을 겨냥해 "저는 개고기를 판 적이 없다"라며 "다른 사람 입장도 좀 생각하면 좋겠다"라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어 "길길이 날뛰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던 것 같은데, 저는 길길이 날뛰지 않았기 때문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다른 사람들을 한 묶음으로 비난하면 듣는 상대방이 어떨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한 것이다. 일반 개인이 아니잖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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