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컬, HD현대중공업 외국인 근로자 대상 교육에 AI 통번역 ‘하이워커(HiWorker)’ 도입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02 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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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대상 소통·업무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하이로컬(대표 윤정호)은 HD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하이워커(HiWorker)’ AI 통번역기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통번역 시스템은 조선소 기술교육에 맞춘 맞춤형 설계가 특징으로, 현장의 언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기능들을 갖췄다.

우선, 강사가 한국어로 강의를 진행하면 발표 자료가 나오는 메인 스크린에 최대 4개 언어의 번역 자막이 실시간으로 동시에 표시되는 다국어 실시간 화면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근로자들은 QR코드를 스캔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접속한 뒤 40개 이상의 언어 중 모국어를 선택해 개인 모바일 기기에서 번역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설치와 사용도 간편하다. 복잡한 장비 없이 PC 또는 모바일에 앱(App)만 다운로드하고 마이크를 설정하면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자막 창은 강의 화면을 가리지 않도록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투명도 조절이 가능해 교육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HD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기술교육, TBM 등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의 교육 이해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통역 인력 운영에 따르는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로컬 윤정호 대표는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력을 자랑하는 HD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은 하이로컬의 기술이 가장 까다롭고 중요한 산업 현장에서 통용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외국인 근로자의 조선업 기술자료 이해력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나아가 국내 모든 산업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표준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로컬은 전 세계 180개국 2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언어 교환 플랫폼을 운영하며 실시간 AI 통번역, STT(음성인식)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AI 통번역·산업안전튜터 플랫폼 ‘하이워커(HiWorker)’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실제 건설·조선·제조업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은 산업 전문용어, 사투리, 현장 은어까지 정확하게 번역하여, 국내 산업안전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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