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소 인프라’ 확충··· 경산 액화수소충전소 완공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02 16: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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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 150대 버스 충전 가능… 내달부터 정상 운영 [안동=박병상 기자] 경북도는 2일 경산시 자인면 계림리에서 효성하이드로젠(주)과 함께 경산 계림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현 효성하이드로젠(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철식 경상북도의회 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박성돈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 국장, 염규봉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본부장, 금교석 수소에너지 대표이사를 비롯한 수소 산업 관련 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계림 액화수소충전소는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50억원(국비 70억원ㆍ민간 80억원)을 투입해 2022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추진된 사업으로 10월 정상 운영에 돌입한다.

충전용량은 시간당 200kg 규모로 하루 약 150대 이상의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버스와 화물차 뿐만 아니라 승용차까지 다양한 차량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경북 남부권과 대구권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는 환경부, 효성하이드로젠, 경산시 등과 협력해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와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 인프라 확충은 꼭 필요한 과제다.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대로 친환경 교통 전환과 탄소배출 감소 효과 극대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성주휴게소내를 시작으로 상주, 포항, 경주, 구미 등에 수소충전소 1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항, 경산, 울진 등 5곳 추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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