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그룹, B2B 플랫폼 구축 완료…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보

이창훈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5-30 15: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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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경기 침체기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B2B 렌탈’ 카드를 활용하고 있다.

B2B 사업은 경기 민감도가 높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와 달리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고, 장기 계약을 통한 제품 대규모 공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가전·TV 수요 위축 속에 기업간거래(B2B)를 확대해 사업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가전 부문은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가전, 렌탈 서비스 등을 키울 예정이며, B2B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은 2분기 중에 선보인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올해 B2B 매출 비중을 지난해 25%에서 올해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도 리프트·로봇 등 B2B 사업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롯데렌탈은 측정기, OA, 건설·물류·산업장비, IT기기, 로봇 등 산업재 위주의 일반렌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 2조7389억원 가운데 8.4%가 일반렌탈 부문에서 발생했다.

후발주자인 GN그룹도 최근 수년간 축적된 렌탈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중심의 ‘GN TOTAL 렌탈 플랫폼’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GN그룹은 B2C와 B2B를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플랫폼 구축을 위해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자체 스튜디오와 할부금융 결제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또, 경쟁력 있는 제품은 GN그룹이 기술개발과 제조에 직접 투자하여 국내 판매 및 해외수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된다.

특히, 전국에 400개가 넘는 오프라인 대리점과 2만명 이상의 판매원을 확보하고 있어 유통과 판매 등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대상 제품도 가정용의료기와 미용기기, 음식물처리기, 공기살균기 등 가전제품을 비롯하여 배달로봇, 무인결제시스템 등 신규 수요가 많지만 초기 구입 부담이 큰 제품을 위주로 한다. 향후에는 병원용 장비와 의료용기기, 전기오토바이, 전기 자동자 등 고가의 제품도 포함할 계획이다.

GN그룹 관계자는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요실금치료기, EMS저주파 허리벨트 등 가정용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렌탈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수수료 정책과 제품 개발부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풍부한 노하우를 앞세워 렌탈 시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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