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영농기를 준비합시다!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3-31 15:16: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남 양산소방서 물금119안전센터 이동희
 
4월이 다가오면서 한껏 추웠던 동장군은 물러가고 따뜻한 볕이 내리쬐며 봄기운이 한걸음 바짝 다가왔다.


이와 동시에 농사를 짓는 시기인 영농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고, 그에 따른 사고 발생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소방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남에서는 520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하였고, 전체 사고 중 33.4%(174건)가 영농기(3~4월)에 발생하였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경찰청의 농기계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보면 모내기철인 5월에 집중적으로 사고가 발생하여 봄철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할 수 있다.

그래서 농기계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당부 드린다.

먼저, 농기계의 연료 취급 시에는 엔진을 정지시키고 정전기 발생에 주의해야 하며, 운전 중에는 반드시 등화장치를 작동하고 교통법규를 성실히 지켜야 한다.

작업을 할 때는 풀이 무성하거나 노면 상태를 파악이 어렵다면 미리 주변을 살펴봐야 한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안전 보호구를 착용하고 타인이 인근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작업 중 휴식시간을 충분히 가져 몸이 나른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춘곤증 증상을 예방하고, 음주 후 농기계 사용하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

만약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부적절한 응급처치는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므로 제일 먼저 119에 신고하여 환자 상태를 자세히 설명한 뒤 지시에 따른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익숙한 기계라고 대수롭지 않게 이용할 생각은 버리고, 안전장구 및 장비 사용법을 숙지하는 자세를 먼저 가진다면 농기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