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참 좋은 지방자치정책대회 大賞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10 15: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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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형 청결책임제 사업 '클린600' 발표
600개 자연마을 주민들 환경정비 직접 참여

[보성=황승순 기자] 전남 보성군이 최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군의 대표 민관 협력형 청결 책임제 사업인 ‘클린600’이 ‘대상(大賞)’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광명시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전국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우수정책을 발표했다.

군의 ‘클린600’은 '내 집 앞, 우리 마을부터 깨끗하게'라는 구호 아래 군 전역 600개 자연마을의 주민이 생활환경 정비에 직접 참여하고, 군이 수거ㆍ운반ㆍ처리 체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주민 참여형 마을 단위 생활환경 정비 ▲읍ㆍ면의 교육ㆍ참여ㆍ홍보 ▲군의 수거ㆍ운반ㆍ처리 행정 지원 체계 ▲생활 쓰레기 유상 수거 및 재활용ㆍ폐가전 무상 수거 ▲방치폐기물 행정 책임 처리 등이다.

그 결과 방치폐기물과 불법소각이 현저히 줄고, 분리배출 생활화가 정착됐으며, 마을 간 교류와 자발적 참여가 확산되면서 공동체 중심의 자치 기반이 강화됐다.

이번 정책대회에서 ‘클린600’은 주민이 스스로 계획, 실천, 평가까지 참여하는 현장 중심형 주민자치 모델, 행정이 주민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민관 협력 구조의 완성도,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와 확산 가능성 등을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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