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탐정교수·정통 탐정박사·탐정단체협의회 탄생 ‘탐정업 청신호’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4-09 15: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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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탐정교수’와 ‘정통 탐정박사’ 탄생에 박수... 난립된 200여 개의 탐정협회 중지 모을 ‘협의체 구성’ 긴요

 
김종식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 소장


‘명품 탐정교수’와 ‘정통 탐정박사’ 탄생은 또 하나의 진전.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는 고등교육법에 근거하여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4년제 탐정학사 학위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는 바, 이 대학교 최순호 탐정전공 주임교수는 22­-1학기에 총453개 교과목 중 ‘탐정과 콘텐츠’로 전체 교원 중 강의평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2­-2학기에도 총 469개 교과목 중 ‘탐정사례연구와 창업실무’로 다시 강의평가 1위에 올라 200만원의 상금과 총장 표창을 받았다. ‘탐정학술에 대한 깊이와 강의력’이 대학에서 객관적으로 평가된 좋은 사례다.

최순호 교수의 탐정에 대한 열정은 강의에만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더 높이기 위한 부단한 소통과 연구에 진력하고 있는 외에 ‘한국형 탐정업의 안착’과 ‘탐정업무 선진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K탐정연구소’와 동 연구소 부설기관으로 ‘K탐정단(브랜드화된 공익추구형 전국탐정단)’을 조직·운영하고 있다. 특히 K탐정단을 통해 K탐정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접목·시현하는 등 전국 탐정들을 대상으로 하는 ‘탐정업무의 정석과 응용학술 보급’에 진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K탐정단을 서울디지털대학교 산학협력체로 발전시켜 단원들의 학문 도야와 사회적 역할을 뒷받침하는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한편 탐정교육 프로그램 또는 탐정기업, 탐정협회 등을 운영하는 ‘현장 밀착형 탐정리더’ 가운데 대학원에서 탐정관련 학술과 법제 연구 성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쾌거도 탐정인들의 자부와 위상을 크게 더 높이고 있다.

김동일 ROK탐정교육원 원장(사단법인 대한민국경비협회 부산지회사무처장, GMC교육그룹상임고문, K탐정단 부·울·경 총괄본부장)은 2023년 2월 부산외국어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학위과정을 마치고 ‘한국형 탐정제도 정립 방안 연구’라는 논문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이도현 정보산업전문기업 서치코 의장(대한미실가치해 협회 회장) 역시 2023년 2월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 탐정법 전공 법학박사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고 ‘국가의 치안기능을 보완하는 탐정의 공익업무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학계나 우리주변에 이런저런 법학박사는 많으나 ‘탐정학술과 탐정업무 등 탐정제도를 연구하고 이를 주제로 한 논문’을 제출해 심사에서 통과한 ‘정통 탐정박사(법학박사)’의 탄생은 김동일 ROK탐정교육원 원장과 이도현 서치코 의장이 대표적이라 하겠다(그외 탐정 관련 박사학위 취득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확보된 추가 자료가 없음).

탐정단체협의회 출범 ‘협회 간 갈등 멈추고 탐정인들의 권익 증진에 힘모아야’

이제 막 첫발을 뗀 탐정업계에 웬 ‘탐정협회’가 200여 개에 이른다니 다른 업계와 관계 기관, 국회입법관계자, 언론 등으로부터 우스겟거리가 된지 오래이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는 얘기다. 그 유형을 보면, 업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협회, 민간자격발급단체 등록을 위한 협회, 자신의 입지를 알리기 위한 협회, 평생 직업으로 삼기 위한 협회, 친목도모형 협회 등 그 형태도 이루 셀수가 없다.

최근 이러한 ‘기이한 현상을 극복하고 모든 협회가 공존공생하면서 탐정과 탐정업을 함께 제대로 살려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탐정단체협의회’가 그것이다. 현재, 박기륜 대한탐정사협회 회장(사단법인 대한민국경비협회 중앙회장, 전 충북지방경찰청 청장)과 정수상 대한탐정연합회 중앙회장(전 고양경찰서장, ‘신용정보법 탐정직업화 금지조항’ 헌법소원심판 청구인), 손상철 대한민국탐정협회 상임회장(단국대학교행정법무대학원 겸임교수), 유우종 탐정중앙회 회장(대한민국탐정진흥원 이사장) 등 10여 개 탐정 관련 단체 대표가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이번에 발족한 ‘탐정단체협의회(약칭 탐단협, 회장 박기륜)’는 ‘모든 협회가 상호 대등한 자격을 유지하는 순수 협의체’로 대정부 건의나 대언론 대응 등 공동 관심사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중지를 모으는 일을 주로 하게 되며, 각 협회의 설립 취지와 목표를 존중하고 각 협회의 사업에 일체 간여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한편, 한국형 탐정업은 ‘개별법과 타인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는 탐정업무는 불가능하지 않다’는 헌법재판소의 판시(2018.6.28)와 그간 탐정업 금지규범 역할을 해왔던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2020.2.4, 탐정호칭사용금지조항 적용대상 축소·특정)으로 동법 제15조에서 정한 ‘신용정보회사 등’이 아닌 일반인은 ‘탐정호칭사용’이 가능해진 것 등으로 ‘비범죄화(非犯罪化, decriminalization)’되었다. ‘비범죄화’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금지의 해제(禁止의 解除, annulment of prohibition)’ 또는 ‘합법화(合法化, legalization)’로 설명되기도 한다.

*김종식 소장 프로필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各國탐정법·탐정학술연구20년),한국범죄정보학회탐정학술위원장,前경찰청치안정책평가위원,前국가기록원민간기록조사위원,한북신문논설위원,치안정보업무20년(1999’경감퇴임),경찰학개론강의10년/저서:탐정실무총람,경찰학개론,민간조사학(탐정학)개론/사회분야(탐정·치안·국민안전) 600여편의 칼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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