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다니고 싶은 직장 만들기 나서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5-28 15: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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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사 5층 직원휴게실엔 안마의자, 커피머신, 도서 등 마련
18층 체력단련실엔 13종에 21개 운동기구 설치
▲ 구내식당. (사진=광진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다니고 싶은 직장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섰다.


광진구청은 구의역 3번 출구와 인접한 아차산로 400번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연면적 3만7685㎡에 18층 높이 광진구청 통합청사로, 지난 4월 18일부터 한 달여 기간에 걸쳐 이사를 마쳤다. 노후되고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쾌적한 사무실로 바뀌어 직원들의 출근길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다.

통합청사 5층에는 직원휴게실을 마련했다. 약 20평 크기의 휴게실엔 안마의자 3대와 커피머신이 놓여있다. 500여 권에 달하는 책도 비치돼 있어 바쁜 업무나 민원으로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다.

18층에는 직원 체력단련실을 만든다. 유산소기구 3종, 웨이트 기구 10종 등 총 13종에 21개 운동기구를 설치, 직원들의 체육활동을 장려한다.

저연차 직원을 위한 정책도 돋보인다. 입사 5년 미만의 직원들의 동기모임을 지원한다. 영화, 연극, 전시회 등 문화활동비를 1인 3만 원, 2회까지 지급한다. 공무원 생활안정기금을 조성, 목돈이 들어가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 대출이자 보전, 저금리 대부 등 저연차 직원들의 주거와 생활안정을 챙긴다.

아울러 18층에 254석 규모로 조성한 구내식당은 깔끔한 주방시설을 갖췄다. 전문 영양사를 통해 제공되는 점심밥상은 맛, 영양, 가격 3박자를 갖춰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한 구청 직원은 “요즘 밖에서 점심 한 끼 먹으려면 1만 원은 기본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구내식당을 자주 이용한다.” 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경호 구청장은 “약 한 달에 걸친 통합청사 이전에도 구정 공백없이 맡은 바 직무에 충실히 임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다니고 싶은 광진구청을 만들기 위해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다.” 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청사에서 직원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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