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 야당에 협치를 요청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아빠 찬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철회할지, 강행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저 같으면 그분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오 후보가 새 정부 내각 인선을 했다면 정 후보자를 선택했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정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국회가 응하지 않아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 수 있음에도, 그 요건이 갖춰진 지 일주일 넘게 결론 내지 않고 있다.
오 후보는 "제가 복지부 장관을 인선한다고 하면 복지에 대한 열정이 넘쳐나고 저소득층, 취약계층 정책에 많은 관심을 표명해온, 잘 정리된 정책을 가진 복지 전문가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정 후보자처럼) 평생을 의사로 봉직한 분들이 가끔 복지부 장관으로 선택되는데, 복지 전문 영역에서의 역량은 부족했지 않나"라며 "제 판단 기준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복지부 장관으로서 그렇게 기대가 큰 후보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을 평가해 달라는 주문에는 "기존 정치권 공식에 반하는 지역·성별 안배라는 측면에서 다소 파격이라는 평가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라고 평가를 유보했다. 그러면서 "장관들이 그 자리에 가서 어떤 성과를 내는지 어떤 메시지로 국민에게 다가갈지 지켜봐야 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최근 당내 일각에서 한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하자는 기류가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목잡는 야당' 프레임이 부각될 경우 유리할 게 없다는 판단이 힘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여기에는 문제가 되는 정호영 장관 후보자를 정리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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