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작년比 34.2%나 늘어
소상공인 매출도 15.3% 상승

[강진=정찬남 기자] 지난 2일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막을 내린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관광객 19만여명이 몰리며 대한민국 대표 가을축제임을 재확인했다고 전남 강진군은 밝혔다.

3일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19만8000여명으로 지난 2024년 14만7000여명보다 무려 34.2%나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축제장에 입점한 지역 음식관과 농특산물, 푸드트럭 등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15.3% 상승했다.

특히 체험인원이 지난 2024년 1만9000여명에서 거의 두 배 이상 증가한 5만3000여 명으로 나타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이 제격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ㆍ생태 축제’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2024년보다 문화 다양성과 친환경 생태 체험, 그리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강화돼 더욱 풍성해졌다.

이번 축제에는 생태환경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살린 업사이클링 체험이 확대됐다.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공예와 폐플라스틱 뚜껑을 재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전통과 현대, 문화와 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강진만의 특별한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 한마당, 어업인의 날, 재향군인의 날, 읍면 대항 씨름대회 등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행사에도 군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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