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오늘건강 앱’ 노인돌봄 주목

전용원 기자 / jy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24 16: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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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개발원 유튜브서 소개
혈압·혈당등 수집해 미션 제공
▲ ‘오늘건강 앱’ 영상 촬영 모습. (사진=하남시청 제공)

 

[하남=전용원 기자] 경기 하남시가 ‘오늘건강 앱’을 활용한 AI·IoT 기반 노인 건강관리사업의 우수 사례로 전국에 소개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3일 하남시미사보건센터에서 관련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노인의 건강 관리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개발원 공식 유튜브 채널 ‘캐피투게더(Cappy Togethe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촬영지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사업 추진 이후 확인돈 건강 개선 효과를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앱 사용자 837명을 대상으로 한 사후 조사에서, 비만 전 단계 노인은 135명에서 130명으로 줄었고, 하루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기는 노인은 148명에서 165명으로 늘었다. 또한 고혈압 환자 가운데 주 5회 이상 혈압을 측정한다고 응답한 사례는 28명에서 75명으로 2.8배 증가했다.

‘오늘건강 앱’은 혈압, 혈당, 활동량 등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 미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미션에는 걷기, 신바람 건강체조, 수분 섭취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영상 촬영에는 사업에 참여 중인 노인들과 현장 담당자가 출연했으며, 건강 미션을 수행하는 일상적인 모습이 중심적으로 담겼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홍보 캐릭터 ‘캐피’도 함께 등장해 앱을 체험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이번 촬영은 어르신들의 노력과 디지털 기술이 함께 만든 변화를 보여주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쉽고 즐겁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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