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강풍땐 '산불경보'··· 순찰·드론 감시 강화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11-01 15: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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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야간 헬기 9대 운영
산불땐 산림청·지자체와 출동
전문진화차 투입해 초기 진화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소방청이 가을철 산불에 대비해 전국 소방헬기 34대 중 10대를 우선 출동 헬기로 지정하고, 야간산불 대응용 헬기 9대를 운영한다. 산불전문진화차 323대 등 가용 자원도 산불 규모와 확산 위험에 따라 초기 진화에 투입할 방침이다.

소방청은 오는 12월15일까지 ‘2026년 가을철 산불 예방·대응 대책’을 추진한다. 대책은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발생 초기 신속히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불 취약지역의 예방 순찰·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산림 인접 지역의 불법소각 등 위험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오후 6∼8시 순찰을 강화하며 건조·강풍 특보가 발령되면 예방 순찰을 하루 1차례에서 3차례로 확대한다. 산불위기경보가 ‘경계’ 이상으로 올라가면 소방 드론을 동원해 감시하고, 의용소방대와 함께 산림 인접 주택을 관리한다.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예방 캠페인도 벌인다.

산불이 나면 소방청·산림청·지자체가 공동 대응해 소방력을 신속히 투입한다. 산림 인접 시설물의 화재 신고를 받는 단계부터 산림청과 지자체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소방력과 산불진화자원이 함께 출동하도록 한다. 기관별 상황정보도 실시간 공유해 불티 비화 등에 따른 확산에 대비한다.

관계기관 합동훈련도 실시한다. 산림청·지자체·경찰 등과 대형산불 상황을 가정해 소방서별로 1회 이상 임무 분담, 자원 동원, 상황 전파 절차를 점검한다. 실제 산불이 확산하는 상황에 대비해 산림 인접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현장 대피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소방서별 합동훈련에서는 관계기관 간 역할과 함께 진화 자원의 동원·상황 전파 체계도 확인한다.

건조·강풍으로 위험이 높아지면 119산불전담특수대응단과 시도 특수대응단 등을 취약지역에 사전 배치한다.

기상특보와 연계한 화재위험경보는 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하고, 대형산불이 발생하면 현장 접근성과 출동 시간을 고려해 국가소방력을 1∼3단계로 확대 동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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