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보성향교, 장수노인들 모시고 '기로연'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03 15: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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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황승순 기자] 전남 보성군이 최근 보성향교 명륜당 광장에서 열린 ‘제25회 보성 기로연(耆老宴)’이 노인 공경과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되새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균관청년유도회 전라남도 보성지부가 주최하고 보성군이 후원했으며, 문금주 국회의원,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김재철 도의원, 서형빈 부군수를 비롯한 내외 귀빈과 지역 노인 150여명이 참석해 전통 예우 속에서 경로 효(孝) 사상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됐다.

기로연은 고려ㆍ조선시대에 나이 지긋한 대신(大臣)을 예우하던 궁중 연회에서 유래한 행사로, 보성군은 매년 기로연을 통해 노인 공경 문화 확산과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향교 유림 공로패 전달 ▲장수 어르신 기념품 증정 ▲풍물ㆍ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격식과 품격을 갖춘 전통 예법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서형빈 부군수는 “보성의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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