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울진·삼척·동해 산불 이재민 돕기 나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3-11 15: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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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동대문구 제3선거구)은 울진·삼척·동해지역 산불로 곤경에 처한 이재민을 돕기 위한 두 번째 행보로 시의회 차원의 모금활동을 추진하기로 하고, 전국 지방의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모금활동의 첫 주자로서 사랑의 열매 측에 개인성금을 기탁했으며, 서울시의원 109명 및 시의회사무처 직원들의 모금활동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또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 의장은 즉시 전국 시·도의회 의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이재민 성금 모으기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코로나19로 삭막한 시기를 보내야 했던 울진·삼척 지역 주민들이 설상가상으로 산불피해까지 입게 돼 삶의 희망을 잃을까 우려된다”며 “서울시와 재해복구비와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좀 더 보탬이 될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서울시의회 차원의 선제적 모금활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성금지원의 배경을 밝혔다. 

 

또, 김 의장은 “지역의 열악한 현실을 이해하는 것은 결국 또 다른 지역”이라며 “자치분권 2.0시대를 바라보며 지방자치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이 시점에 전국 지방의회가 성금 모으기에 동참해 우리의 공동체 정신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재민이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에 대해서도 복구와 지원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피해 복구 뿐만 아니라 서울시내에서 추가적인 산불이 나지 않도록 적극 챙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장은 최근 강원도지역 산불 복구를 위해 구호물품 긴급지원 등 서울시 차원의 협력방안을 서울시에 제안했으며, 이에 서울시는 즉시 재해복구비 4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김 의장은 개인 SNS를 통해 시의회와의 협치행보를 보여준 오세훈 서울시장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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