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혁신 공감 주민과의 대화' 성료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13 15:5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영산강 청보리밭 등 제안 213건 수렴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지난 1월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실시한 각 읍ㆍ면 지역민 대상 ‘2024 혁신 공감 주민과의 대화’에서 군민들은 다양한 영암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정책 생산자로, 군정의 주인으로 나섰다.

영암읍에서 시작해 학산면에서 마무리된 이번 대화는 우승희 군수와 군 공직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평범한 주민의 생각이 특별한 정책이 된다’는 주제로 열렸다.

기존 ‘군민과의 대화’의 장점을 계승하면서 주민 제안으로 혁신과 공감의 군정을 채워간다는 영암군의 행사 마련 취지에 영암군민이 213건의 건의와 제안으로 화답한 것이다.

각 읍ㆍ면으로 건의ㆍ제안 제출 건수를 나눠보면 영암읍 18건, 삼호읍 29건, 덕진면 14건, 금정면 11건, 신북면 13건, 시종면 19건, 도포면 15건, 군서면 24건, 서호면 19건, 학산면 25건, 미암면 26건에 달한다.

작물 전환 농업인 육성과 영산강 강변 청보리밭 조성 이외에도 ▲청년 로컬창업 컨설팅단 구성 ▲대봉감 홍보전시관 조성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주민 주도형 태양광 단지 조성 ▲마을 노인과 함게 방학나기 ▲100원 택시 지급 반경 변경 등의 주민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우승희 군수는 거시적 관점에서 영암군 전체의 발전 방향에 대한 주민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이번 대화에 앞서 마을 안길과 농로 포장, 배수로 정비 등 기존 대화에서 주류를 이뤘던 마을 민원 처리 권한을 읍ㆍ면장에게 일임했다.

읍ㆍ면 맞춤형 군정 업무보고에는 마한역사문화촌 건립과 구림사거리 관광마을 프로젝트 등 지역민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에 올해 추진되는 정책 보고를 통해 큰 공감도 얻었다.

우승희 군수는 “혁신과 공감이 어우러진 새로운 대화의 시간이었다. 주민의견을 반영해 혁신 영암의 박차를 가하겠다. 혁신은 불편한 것은 편하게, 낡은 것은 새롭게, 어두운 곳은 밝게, 편중된 것은 균형 있게, 관행은 참신으로 바꿔 나가는 일이다. 사람, 자연, 미래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 영암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