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칠성사이다, 음악감독 정재일과 협업한 브랜드 시그니처 사운드 공개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4-20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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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 76년 청량함을 소리로 확장”
사운드 브랜딩 전략 본격화… 브랜드 경험을 청각 영역으로 확장
▲ 칠성사이다 x 정재일 음악감독 (이미지 제공 : 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가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등으로 잘 알려진 정재일 음악감독과 협업해 제작한 브랜드 시그니처 사운드를 지난 15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광고 음악의 범위를 넘어 칠성사이다가 가진 청량한 이미지를 ‘소리’로 재해석해 구현한 것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확장하는 사운드 아이덴티티 구축 작업의 일환이다. 최근 기업들이 시각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넘어 청각 요소를 활용한 ‘사운드 브랜딩’에 주목하는 흐름 속에서, 칠성사이다 역시 브랜드 감각을 강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정재일 음악감독은 이번 작업에서 “단순히 시원하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청량함이라는 감각을 소리로 구조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캔이 열리는 순간의 짧은 파열음, 탄산이 퍼지는 미세한 움직임, 목을 타고 내려가는 감각까지 제품 경험 전반을 음악적으로 분해해 다시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짧은 사운드 안에서도 탄산 음료를 마시는 전체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리듬을 설계했다”며 “반복적으로 들을수록 특정 브랜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이번 협업에 대해 “상업 프로젝트이면서도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작업이었다”며 “오랜 시간 소비자에게 익숙한 브랜드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칠성사이다 관계자는 “이번 시그니처 사운드는 단순한 광고용 음악이 아니라 브랜드를 대표하는 핵심 자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향후 다양한 캠페인과 콘텐츠 전반에 적용해 소비자들이 칠성사이다의 청량한 이미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그니처 사운드는 4월 15일 온에어를 시작으로 디지털 및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브랜드 경험을 기존의 미각 중심에서 청각 영역까지 확장하며 감각 기반 브랜딩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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