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이 농업인들에게 판로 확보 부담을 주지 않도록 산지 유통 체계를 강화하는 등 원예농업 소득과 소비자 신뢰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올해 추진되는 유통 활성화 사업은 유통시설 확충과 보강, 통합마케팅 추진, 생산자 조직 육성을 위한 9개 세부 사업 등이다.
군은 지난 2023년 대비 180% 증가한 사업비 13억9000만원을 확보해 운송비, 자재비, 농가 조직화 상담조언(컨설팅) 지원을 통해 농업인은 생산에 전념하고 판매는 청양군과 농협 등 유통 전문조직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산지 유통 정책에 맞춰 고추, 멜론, 표고버섯 등 전략 품목을 집중육성 하고 포장 형태나 상품 크기, 당도 등 소비자 요구 사항을 빠르게 반영하도록 생산유통공급 단계를 고도화한 신유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128억원에 그쳤던 통합마케팅 판매 실적은 유통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지난 2023년 20.3% 성장한 매출 154억원을 올렸으며, 군은 올해 목표액을 지난 2023년 매출보다 20.8% 증가한 186억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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