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지면 없는 죄 만들어 감옥 갈 거 같다” 읍소에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1-25 16: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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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과 4범의 합리적 공포감...도둑이 제 발 저린 격"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읍소한 발언이 연일 비판대에 오르는 모양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5일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며 '전과 4범이 느끼는 합리적 공포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 최고위원은 "이 후보 '감옥' 발언 관련 질문에 "(이 후보와 관련해) 대장동 사건, 조폭 관련설 또 변호사비 대납이야기까지 나와 있는 것만 해도 한정이 없는데 검찰이 수사하지 않으니 (나중에) 선거에서 떨어지면 교도소 갈 것 같다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검찰 공화국의 공포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의 소리가 아니고 우리 눈앞에 닥친 일"이라며 "이번에 제가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윤 후보의 보복 정치를 비판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응했지만, 야권에서는 혐의를 스스로 인정했다며 날을 세우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 몸통으로서 감옥에 갈 수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부지불식간 그 진심을 토로한 것”이라고 했고 김용태 최고위원은 “지금 나온 대장동 의혹만으로 전과 5범이 될 수도 있으니,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받으면 될 것”이라고 가세했다.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자 이 후보는 " 검찰공화국이 다시 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현했던 것”이라며 “제 얘기는 전혀 아니었다”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없는 죄를 만드는 게 특수부 검사들이 해왔던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이재명 후보는 확정적 범죄자 같다’고 말씀하셨다. 특수부 검사의 눈으로 본다고 해도 확정적 범죄자로 볼 수는 없는 것”이라며 “증거와 상식, 법리에 의해 판단해야 하는데 특정인을 범죄인으로 판단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 (목적을 정해놓고 수사하는) 특수부 검사의 수사방식이 문제가 되는 게 극단적 선택자가 많이 나오지 않느냐"며 "자기들이 정하면 그에 부합하는 증거만 모으고 배치된 증거는 다 빼면서 맞춰가기 때문에 죄를 안 지은 사람이 심각하게 압박을 느낄 때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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