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정부의 주요 보급종 품종이 미소독에서 소독종자로 변경됨에 따라 농가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종자소독체계를 정비하고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벼 보급종은 농약 오남용 예방 차원에서 2021년부터 미소독 상태로 공급됐으나 지난 2023년 잦은 강우로 활력이 저하되면서 올해는 키다리병 등 병원균 확산을 막기 위해 삼광, 친들, 참드림 등 주요 품종에 한해 전량 소독된 종자가 공급되고 있다.
종자소독은 키다리병, 이삭누룩병, 선충 등 다양한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어 쌀 품질과 수량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다.
특히 병에 걸린 모종을 이앙할 경우 본답후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파종 전 철저한 소독 작업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종자소독 방법은 60℃ 온탕소독과 전용 약제를 활용한 약제소독 등이 있다.
미소독 종자의 경우 이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면 키다리병 방제율을 90% 이상 높일 수 있다.
반면 이미 소독된 보급종은 별도의 온탕소독과 전용 약제 사용을 생략할 수 있으나 볍씨를 발아시키기 위한 침지소독은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키다리병 발병 우려시에는 미소독 종자 수준으로 소독해야 한다.
또한 침지소독시 살충제를 혼용하는 경우 약해 발생 위험이 있어 사용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살충제 혼용 후에는 침지소독 후 맑은 물로 2~3회 세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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