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청년 소상공인 포럼’ 발대식 가져

백광태 기자 / bkt@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5-08 16: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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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백광태 기자] 최근 울릉도에 거주하고 실제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40대 소상공인 10여명이 모여 ‘울릉 청년 소상공인포럼’ 창립 발대식을 가졌다.

기념품, 특산품 제조, 특산물 유통, 숙박, 식당, 해양 스포츠, 로컬크리에이터 등 각기 다른 업종의 청년 대표들이 만난 이 자리에서 대표들은 울릉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자의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울릉도에서 사업을 영속하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로 구인의 어려움을 들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각자의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고 네트워크와 정책개발 등을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이날 회의를 통해 인력난과 함께 이주 청년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문제가 울릉도 고용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논의됐다. 

 

이에 포럼은 타 시군의 청년 지원 사례 등을 사례분석하고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정책 제안도 준비할 예정이다.

최근 울릉군청 미래전략과에서 개정준비 중인 ‘울릉군 청년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의 입법예고를 보면 청년을 ‘울릉군에 거주하는 45세 이하’에서 ‘울릉군에 거주하는 49세 이하’로 청년의 기준 연령을 높인데다 이 조례 개정 내용을 보면 울릉군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지원사업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울릉 청년 소상공인 포럼’은 청년이 울릉군으로 이주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에 대해 사례들을 제시하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모임의 주안점을 두기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로컬 크리에이터 ‘노마도르’의 현포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회원사들이 가진 역량을 모아 성공적인 청년 마을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울릉 청년 소상공인 포럼’은 발대식 선언문을 통해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울릉도가 더욱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섬이 되려면 개성있는 브랜드들이 더욱 만들어져야 한다는 데 합의하고, 각 브랜드들 간의 콜라보레이션과 신상품 협업 개발, 각종 지원사업 지원을 도와 5년안에 청년 브랜드 50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청년 모임으로 자리잡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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