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송옥란 경기 이천시의원이 최근 열린 제2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도서관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날 송 의원은 인공지능시대를 맞아 도서관의 역할을 언급하며 이천시 도서관도 혁신과 변화의 시대적 흐름에 직면했음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을 보는 공간을 넘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지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인간의 창의성을 촉진할 수 있는 융·복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분야의 핵심인 코딩, 3D모델링, VR, 메타버스 등의 강의 프로그램을 생성하는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와 이를 토대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디노 스페이스(DINO Space)를 구축하여 도서관에서 시민들이 관련 기술을 습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
송 의원은 “한 국가의 과거를 알려면 박물관에 가보고, 미래를 알려면 도서관에 가보라는 격언이 있는 것처럼 이천시 도서관이 얼마나 잘 조성되어 있는지, 시민들이 도서관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이천시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며, “시장에도 공원에도 버스터미널에도 전철역에도 나를 따라다니는 ‘생활도서관’으로써 이제 다양한 유형의 지식매체를 수용하고 통합하는 지식의 허브, 사회적 공유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이천시에 소재한 도서관은 총 33곳으로, 공립이 15곳, 사립이 18개소로 적지 않은 숫자다. 게다가 이천시 사이버도서관을 접속하면 시간·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함께 활용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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