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치킨, 푸드테크 접목한 협동로봇 매장 확대 '잰걸음'

이창훈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3-23 08: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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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바른치킨

 

이루에프씨의 치킨 브랜드 바른치킨이 바른봇스토어를 확대하며 푸드테크를 접목한 협동로봇 공급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외식업계에 불어오는 푸드테크 바람에 따라 AI 기술을 탑재한 로봇을 활용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력난에 임금상승까지 겹치면서 푸드테크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키오스크부터 테이블오더, 서빙로봇, 이제는 치킨로봇까지 등장하며 매장 곳곳을 로봇 직원들이 대신 활약하고 있다.

바른치킨의 바른봇스토어도 그중 하나다. 바른봇이라 불리는 치킨로봇이 고강도의 기름조리 업무를 도맡아 하며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협동로봇 매장이라 볼 수 있다. 단순히 튀김을 넣다 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튀김옷이 서로 뒤엉키지 않게 흔들어주고 시간 맞춰 조리된 치킨을 하나하나 꺼내어 기름을 털어주는 탈유 작업까지 바른봇이 전부 진행한다.

튀김기를 최대 3대까지 동시에 컨트롤할 수 있어 갑자기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지연되는 일 없이 동일한 퀄리티의 제품을 낼 수 있다. 로봇 전문 매뉴얼을 통한 정확한 운영방침 덕분에 전문적인 업무도 손쉽게 가능하고 지점별로 편차 없이 항상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각 매장 동선에 맞춰 모션 조정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원격 접속도 가능해 최적의 주방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로봇팔이 치킨을 튀기는 이색적인 모습을 관람하며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바른치킨 관계자는 “타고난 조리스킬이 없는 초보창업자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고 기존 2~3명이 하던 일을 로봇 1대로 대처하며 초기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창업 진입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 역시 바른봇스토어만의 큰 장점”이라며 “가맹대표들에게는 매출증대는 물론 인력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 드리고, 고객에게는 항상 일정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협동로봇 매장에 주력하며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바른치킨은 올해 바른봇스토어 50호점 오픈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4월초 서울랜드 로봇점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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