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고생 사건 재조명... ‘원한해결사무소 리부트’도 화제 급부상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1-13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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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폭행에 성매매 강요한 인천 여고생 사건이 재조명된 가운데 학원 폭력을 소재로 다룬 일본 드라마가 새삼 화제다.

인천 여고생 사건은 20대 남성과 학교를 자퇴한 10대 여성이 여고생을 집단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 여고생 사건과 비슷한 에피소드를 다룬 일본 드라마 '원한해결사무소 리부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원한해결사무소 리부트' 1, 2회는 학원 폭력과 집단 따돌림을 소재로 다뤘다. 한 여중생이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과 성매매를 강요당해 결국 자살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성의없게 수사를 하고 학교 또한 사건을 덮기에만 급급해 딸을 잃은 엄마의 분노가 폭발했다.

결국 원한해결사(키노시타 아유미 분)는 엄마의 원한을 파고들어 가해 여학생들에게 처절한 응징을 가한다. 원한해결사는 엄마의 의뢰를 받아 가해 여학생들이 저지른 짓을 그대로 돌려줬다. 결국 여학생들은 폭력 조직에 의해 인신매매 당해 성매매 위기를 맞게 된다.

뿐만아니라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이었던 교사까지 학생들의 손에 죽음을 맞도록 한다. 범죄를 저지른 악인들을 응징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지만 법이 아닌 사적인 감정으로 범죄자를 응징하는 것이 정의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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