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정 조덕제, 끝나지 않은 진실공방...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누구?"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1-19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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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와 반민정의 공방이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성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스타들의 끝나지 않고 있는 공방을 짚어봤다. 조덕제와 반민정은 3년간의 긴 다툼 끝에 성추행 법정공방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법원 판결 후 반민정은 2차 피해에 대해 눈물로 호소했었다. 그는 "조덕제가 이 사건과 저에 대해 제기한 모든 의혹은 명백히 거짓말이고 허위다. 그로인해 저는 지금도 협박녀, 갈취녀, 사칭녀, 사기녀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 피해는 지금 회복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고 밝혔다.

억울함을 호소했던 건 조덕제도 마찬가지였다.

조덕제는 "제가 1심부터 2심까지 몇 년 동안 다퉈오면서 제 무죄 주장을 했다. 데법원 판결이 나면 '아 내가 성추행을 했구나'라고 제 양심이 제 인격이 그걸 인정해야 된다는 말이다. 저는 아직도 제가 성추행 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민정 측은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 해 조덕제를 명예훼손으로 한 차례 고소한 바 있는 반민정 측. 2차 가해를 멈추지 않는다면 추가 고소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덕제는 "저는 제 양심에 따라서 결코 성추행을 한 일이 없다. 배우로서 연기에 충실했다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거다. 그것이 어떻게 2차 가해고 그것이 어떻게 명예 훼손이 된다는 겁니까"라며 반문했다.

조대진 변호사는 "판결이 지금 대법원까지 가서 확정이 됐기 때문에 사실 관계라든지 이러한 부분이 지금 변할 수 없는 사실로 봐야 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결 자체에 관련된 부분이 마치 허위 사실인양 인터뷰들을 하고 있다. 이런 행동, 태도를 정정하거나 허위 사실에 대한 부분을 유포를 더 이상 중지하지 않는다면 추가적으로 반민정 씨가 하는 형사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는 양측의 공방. 이들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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